
고양 구단은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영무 감독을 프로전환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프로전환 초기에 선수단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랜 기간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이영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1970년대 국가대표팀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이영무 감독은 1980년대부터 고양 Hi FC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할렐루야축구단에서 안산 HFC에 이르기까지 30여 년간 선수와 감독, 단장으로 활동했다.
감독과 겸직했던 단장직은 이번에 내려놓기로 했다.
구단은 이 감독이 맡고 있던 단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두고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 감독의 계약 조건은 추후 협상하기로 했다. 구단은 조만간 감독의 권한과 구단 사무국과의 협력 체제 등에 관한 매뉴얼을 제작해 선진적 구단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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