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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최강전]'한양대에 신승' 동부 강동희 감독 "아직 불만족"
[농구최강전]'한양대에 신승' 동부 강동희 감독 "아직 불만족"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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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을 팀 재정비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던 원주 동부 강동희(46) 감독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동부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한양대를 88-8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양대를 꺾기는 했지만 강 감독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았다.

2011~2012시즌 44승10패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동부는 올 시즌 지난 시즌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동부는 4승14패를 기록, 9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이날 정강이 부상을 당한 김주성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한양대와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다.

2쿼터까지 골밑의 이승준, 외곽의 이광재가 27점을 합작해 크게 앞섰던 동부는 3쿼터에서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한양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서 한양대 최원혁에게만 16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막판 뒷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대학팀을 상대로 고전한 것에 강 감독이 기뻐할 리가 없었다.

강 감독은 "득점력은 향상된 것 같은데 수비는 아직 상당히 불만족스럽다"며 "이광재는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지만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박지현은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현이 더 올라오고, 이승준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해주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성의 출전에 대해 강 감독은 "어느 정도 뛸 수 있을 정도의 몸이 되면 다음 경기에는 출전시킬 것이다. 3, 4일 기간이 있고, 팀이 재정비를 해야 하니 몸이 괜찮으면 다음 경기에 김주성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감독은 한양대 선수 가운데 정효근과 최원혁을 눈에 띄는 선수로 꼽았다. 강 감독은 "정효근, 최원혁의 기량이 좋은 것 같다. 빅맨이면서 3점슛도 좋고, 두루 괜찮았다. 프로에서 파워포워드나 센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양대 최명룡 감독은 "정효근에게는 70점 정도 주고 싶다. 최원혁은 감춰진 보물이다. 궂은 일을 열심히 하고, 수비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올랐다. 마인드도 좋고, 속공 능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효근은 "프로와의 연습경기 때에는 보여주겠다는 생각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창피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뛰었더니 잘 됐다"며 "윤호영, 임동섭 선배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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