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무팀이 만날 것이다. 시간과 장소는 정해졌지만 (문 후보가 언급한)12시는 아닌 것으로 들었다"며 "시간에 맞춰서 (실무협상팀이)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캠프 차원에서 저희 안에 대해 숙고한 의견을 조속히 주시길 바란다"며 "실무팀간 기탄 없이 논의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정리해야한다"며 "시간을 끌지 말고 그동안 검토된 안을 신속히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제 저희가 제안한 안에 대한 의견을 주셨으면 했는데 다시 원점에서 논의하자 말씀하셔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사실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양측의 안을 절충할 여지는 없냐는 질문에는 "협상팀이 떠나는데 한계를 설정하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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