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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본격 가동…전력공급 과제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본격 가동…전력공급 과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2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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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강원 강릉시 옥계산단 마그네슘 건설부지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권성동, 최연희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김학기 동해시장과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행사에 참석, 축사를 한 후 착공식 시삽행사를 가졌다. (사진= 지식경제부 제공)【서울=뉴시스】
㈜포스코가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국내 첫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건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강릉이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놓였다.

㈜포스코는 20일 오전 11시 강릉시 옥계면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김재홍 지식경제부장관 차관보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등 150여명의 인사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다. 준공식은 준공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라인투어, 기념식수 등 순으로 진행된다.

◇현황 =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지난해 6월10일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179-2번지 일대 5만1308㎡ 부지에 총면적 1만3358㎡ 5층 17동 규모로 1단계 공장 건설을 착공하고 지난 7월2일 준공했다.

현재는 1단계 공장의 가동상태를 시험 중에 있다. 포스코는 최종 시설 보완 작업 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단계에 1만t, 2014년까지 2단계 4만t, 2018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0만t 규모의 마그네슘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대 = 강릉시는 10만t 규모의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5000억원의 매출과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량(100%)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이 강릉에서 생산되면 불안한 가격 변동과 이에 따른 개발 지연 경향 문제들이 해소되고, 마그네슘 업체들의 장기적인 플랜이 이뤄짐으로써 국내 마그네슘산업에 호황기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강릉시는 옥계 공장 인근에 연관 산업단지를 조성해 마그네슘 다이 캐스팅에서부터 가공, 표면처리, 리사이클링까지 일련의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군과 특히 자동차 경량화와 관련된 부품소재산업, 전자기기부품산업 등 후방기업군들을 유치해 옥계지역을 제2의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산업처럼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으로 최근 ㈜영풍그룹과 2020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만t 생산 규모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는 2020년이 되면 마그네슘 후방기업군들을 포함해 27조원의 지역 생산액 달성이 예상되고, 지역 내 대량의 고용창출 발생으로 인구 30만의 자족기능을 지닌 관광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제 =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지난 4월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지만, 공장 풀가동에 필요한 1만㎾의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옥계 마그네슘 공장은 동해시의 한국전력공사 북평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을 받아야 하는데, 동해시와 한전이 전기공급에 필요한 전신주와 송전탑 건설에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사실상 전기공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전신주와 송전탑으로 말미암은 경관문제 등의 이유로 16㎞에 이르는 전 구간을 지중화 해 줄 때만 도로 굴착허가를 내주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한전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동해시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다는 태도다. 한전은 결국 동해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추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는 옥계지역에 30만㎾급 변전소를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변전소가 완공될 때까지 최소한 3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하면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게 문제다.【강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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