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전격 합의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환영합니다.
이번 새정치공동선언은 개혁과 변화의 시발점이자, 과거의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 과감한 정치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입니다.
이는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결단이며,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을 타파하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체제를 극복해 새로운 미래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공동선언문은 새로운 리더십과 국정운영, 기득권 타파, 정당혁신 방안, 국민연대 방향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대통령 권한 축소, 국회의원의 정수 조정 및 의원연금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군림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따라서 대통령 기득권은 축소돼야 하며 새로운 리더십과 국정운영은 국민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정치권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소수보다 힘없는 다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정당정치가 소수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정치인은 권력을 독점하면서 특권을 누려온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비대한 중앙당 권한과 국고보조금 축소, 국회의원의 기득권 타파는 너무도 마땅한 조치로서 진정한 정치권 개혁을 이루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권력기관의 권력사유화와 남용을 차단하고 지방분권의 실질적 강화와 지역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공동선언문 합의내용도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실천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입니다.
공동선언문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정치개혁’과 ‘정권교체’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사회가 질적으로 비약하고 국민들의 소망이 담긴 가치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대국민통합으로 이어져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제주내일포럼은 새정치공동선언 합의를 적극 지지하며, 단일화 과정에서 그러한 약속이 충실하게 실천되고 두 후보의 귀중한 결단이 정치개혁과 정권교체의 큰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2년 11월 19일
국민이 만드는 미래, 제주내일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