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12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박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대비 무려 6.6%포인트가 떨어진 39.7%를 기록했다.
박대통령 지지율이 40%로 떨어진 것은 처음으로 취임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지지율과 부정적인 평가의 차이는 12.4%로 이 역시 취임후 최저수준이다.
리얼미터는 박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를 기록한 것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의 여파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땅콩회항’, 한·아세안 6개국 정상회담의 외교 효과 등의 ‘여론 분산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이 11.5%포인트가 떨어져 낙폭이 가장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4.2%, 40대가 9,3%가 각각 지지율이 떨어졌다. 박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를 기록한 것은 경기ㆍ인천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민심의 악화, 20~40대 젊은 계층의 지지 이탈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3.7%포인트 떨어진 38.9%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0.2%포인트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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