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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끊이지 않는 잡음…신입생 모집 '차질' 우려
제주국제대, 끊이지 않는 잡음…신입생 모집 '차질' 우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1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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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출범한 제주국제대학교가 각종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국제대는 출범 전부터 신규교원채용 문제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출범 후에도 불과 6개월만에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과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선정되는가 하면 탐라대 부지매각 문제, 이사회 파행 등으로 각종 잡음을 일으키며 도민사회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국제대 이사장이 법원판결을 무시하고 인사를 단행했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국제대 노동조합측에 따르면 박철훈 총장직무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5일 일부인용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이사장이 지난 14일 박철훈을 총장대결권자로 다시 임명하면서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제주국제대 노조는 16일 성명을 통해 "제주국제대 강부전 이사장이 법원판결을 정면으로 우롱하는 인상명령을 했다"며 "불법·부실 경영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노조측은 "법원판결은 이사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라는 취지였다"며 "하지만 이사장은 법원의 박철훈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인사명령으로 주변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국제대가 제한대학이 돼 생존조차 불확실한 상태에서 교과부와 충돌하고 제주도와 마찰하더니 이젠 사법부와 맞짱뜨려한다"며 "기어이 학교가 폐교돼 사라져야 이사장의 불법행위도 사라질 것인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측은 "박철훈을 다시 총장으로 임명한 행위는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는 변호사의 자문에 따라 이사장을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각종 문제로 도민사회에 좋지 않은 모습만 심어주고 있는 제주국제대를 향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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