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셔야 한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실질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서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얼마 시간이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의논했으면 좋겠다"며 "저와 문 후보가 새로운 변화 시작됐다는 것을 함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문재인 후보가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내주길 바란다. 국민들께서 요구하시고 민주당 내부에서 이미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 달라"며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을 위해 새정치의 자긍심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지난 4·11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 국민의 마음에 실망과 상처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정치혁신은 낡은 구조와 방식을 깨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한다. 그러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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