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제주혁신도시에 건설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16일 준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준공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준공하는 것이다. 현재 새롭게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는 122개 기관 중 102개 기관이 착공한 상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5만80000㎡에 건축연면적 1만8000㎡(지상 4층) 규모로 사업비는 657억원이 투입됐다.
최신식 강의시설과 278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등을 갖춰 11월 준공, 오는 12월에 청사이전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혁신도시는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국제교류·교육연수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주혁신도시에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을 비롯해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총 8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이번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준공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건설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미 국립특수교육원 등 9개 기관이 이전했고, 해양조사원 등 5개 기관이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종전부동산은 매각대상은 총 119개 부지 가운데 현재까지 58개(49%) 부동산이 매각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입 공공기관 참여 활성화, 이전기관의 매각책임 촉구, 투자설명회 개최 등에 힘입어 매각 실적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