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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깊은 실망…이대로 가면 승리 못해"
안철수 "깊은 실망…이대로 가면 승리 못해"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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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측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입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서울=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방식 협의 중단 사과'에도 불구,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문 후보의 사과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후보님 (사과)발언에 대한 것보다 지금 제 심경을 말씀드리면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양쪽 지지자를 설득하고 힘을 모아서 거기서 선택된 후보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정보다 결과에만 연연하고 이것을 경쟁으로 생각한다면 그 결과로 이기는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국민들께 많은 염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후보 단일화 과정이 어떻게 될 것 같느냐, 문 후보의 사과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안 후보는 말을 아꼈다.

안 후보의 발언 직후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가 현재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알고 계신지 잘 모르겠다"며 "거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부터 먼저 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방문 중 "혹여라도 우리 쪽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에게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거나 또는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다시는 그런 일들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테니 다시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자는 말씀을 안철수 후보 측께 드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전날 문 후보 측의 단일화 관련 각종 발언에 반발하며 단일화 방식 협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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