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선면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8명의 산불감시요원과 10명의 전문 진화대원을 영주산 산불감시초소를 비롯하여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산불의 원인별 효율적인 예방활동 전개와 함께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운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로 입산자 통제에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육지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오름 등 광활한 임야가 소재 해 있어 산불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예방 활동을 펼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산불로부터 지켜 나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상황유지에 철저를 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산불감시요원의 감시활동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산불피해 제로화 달성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된다. 지면을 통해 산불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지금까지 가꾸어 놓은 모든 유산들을 하루아침에 황폐화 시킬 뿐만 아니라 그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부작용을 발생하게 한다. 특히 도민의 노력으로 일구어 낸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3관왕’, ‘세계 7대자연경관’ 등 이에 걸맞은 지연보존을 위한 노력을 전 도민이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같이 산불 위험성이 높은 시기에 유의해야할 기본 수칙에 대해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산이나 경작지에서 취사행위는 물론 성냥, 라이터, 휴대용 가스버너 등 불씨를 가지고 들어가지 말고, 산림이나 그 인접지역에서는 신고없이 불을 피우지 말자
둘째, 감귤원에서 쓰레기 소각 등 무분별한 소각행위를 하지 말고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된 산림에는 절대 입산해서는 안된다.
셋째, 산불을 발견하였을때는 즉시 가까운 행정관서나 119로 신고하여 조기 진화로 피해 최소화에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
‘자연은 우리 것이 아니고 후세로부터 잠시 빌려 이용할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선조가 가꾸어 물려준 자연환경, 우리 역시 아끼고 보존하여 더 낳은 모습으로 후세에게 물려줘야 하는 의무를 다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