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콤파스지 인터뷰…"군위안부 인권유린 역사인식에 우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유력지인 ‘콤파스’지에 실린 서면인터뷰 기사에서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신용평가사들 모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한 것은 이런 한국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임 중 거둔 또 다른 성과로 G20(주요 20개 나라)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주최 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감으로써, G20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를 주최하게 됨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했다”며 “GCF사무국 유치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이후 원조 수혜국이던 한국이 공여국으로 성장한 것 역시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는 질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인권문제를 민주주의포럼의 핵심 의제의 하나로 선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차 대전 중 군위안부 인권 유린에 대한 역사인식과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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