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3위 원정식은 8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에일라트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에서 인상 145㎏, 용상 173㎏, 합계 318㎏으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메달 사냥에 실패한 원정식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소나마 아쉬움을 씼어냈다.
인상 1차시기에서 142㎏에 실패한 원정식은 2차시기에서 성공, 3㎏을 추가한 마지막 3차시기에서 145㎏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원정식은 주 종목인 용상에서는 173㎏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획득했다. 용상 1차시기에서 173㎏을 가볍게 들어올린 원정식은 2차시기에서 178㎏에 실패했다. 3차시기에서 182㎏에 도전했지만 들어올리지 못해 최종 173㎏을 기록했다.
인상과 용상 기록을 더한 합계에서 318㎏을 기록한 원정식은 몰도바의 피파 아르티옴(20)과 같은 무게를 기록했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인상 기록에서 앞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인상 142㎏, 용상 176㎏(합계 318㎏)을 들어올린 아르티옴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국의 리우롱홍(23)이 합계 312㎏(인상 137㎏, 용상 175㎏)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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