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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K리그 대표' 울산, 알 아흘리 상대로 亞 정상 도전
[ACL]'K리그 대표' 울산, 알 아흘리 상대로 亞 정상 도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0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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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축구' 울산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최고에 도전한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지난 2월 조별리그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0개월 간 치열한 경쟁을 거친 AFC 챔피언스리그가 이번 결승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K리그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4년간 3차례 결승에 올라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 후 10차례의 결승 가운데 K리그팀이 없었던 결승전은 4차례에 불과했다.

울산이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의 결승 진출로 K리그는 2009년 포항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10년 성남일화, 2011년 전북현대에 이어 4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을 배출했다.

울산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무패(9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K리그에서 보여줬던 '철퇴축구'의 경기력을 아시아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이며 2009년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만회했다.

울산의 필승 카드는 이근호와 김신욱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이다.

이근호는 빠른 발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 선발출전해 4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196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뛰어나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6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여름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하피냐는 국가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이근호 콤비와 함께 공격력을 크게 증대시켰다. 공중볼을 따내는 김신욱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주장 곽태휘와 골키퍼 김영광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이끌었고, 해외 리그(러시아· UAE· 일본)를 두루 섭렵하고 울산에 복귀한 이호는 미드필드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콜롬비아 출신 미드필더 에스티벤은 포백 수비진 앞에 배치돼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이근호가 자유롭게 공격에 가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울산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경우 막대한 우승상금도 손에 쥐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6억원)다. 아울러 우승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클럽월드컵에서는 자동 6위를 확보하게 된다. 때문에 6위 상금인 100만 달러(약 11억원)도 기본적으로 챙길 수 있다.

울산의 결승전 상대 알 아흘리는 준결승 1,2차전에서 두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지역 라이벌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토털 스코어 2-1로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 아흘리는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5년 8강, 2008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2경기에서 고작 2승만을 거두는데 그쳤다. 2010년에도 조 3위에 머무르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2012년 대회에서는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시모에스와 알 호스니(오만)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시모에스는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터뜨려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며 알 호스니도 4골을 넣었다.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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