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랭킹포인트가 1만1420점으로 늘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다가 7월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에게 1위를 내줬던 조코비치는 약 4개월 만에 1위를 빼앗았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 투어 파이널이 진행 중이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페더러가 순위를 뒤집을 수는 없다.
조코비치는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우승을 휩쓸었던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는 호주오픈에서만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 16개 투어 대회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4번이나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를 꿰찬 조코비치는 이날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월드투어 파이널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조 윌프리드 총가(27·프랑스)를 2-0(7-6<4> 6-3)으로 완파,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랭킹포인트 9465점을 기록한 페더러는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7월 자신의 텃밭인 윔블던에서 우승해 2년1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던 페더러는 지난주 벌어진 BNP 파리바 마스터스대회에 불참, 랭킹포인트를 하나도 따지 못한 탓에 순위가 밀렸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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