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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4연승' 우리은행 "체력과 자신감이 상승세 비결"
[WKBL]'4연승' 우리은행 "체력과 자신감이 상승세 비결"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0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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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강한 체력과 자신감'이 밑거름이 됐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홀로 30점을 올린 임영희 활약에 힘입어 72-56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6승(2패)째를 챙기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안산 신한은행(6승)과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지난 4시즌 동안 꼴찌를 면하지 못했던 우리은행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8일 청주 KB국민은행전 승리(55-42)를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07년 3월14일 부천 신세계(現 하나외환)전에서 4연승을 거둔지 5년 8개월여 만에 나온 연승 기록이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 상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며 "선수들이 전날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에 이어 오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경기는 이겼는데도 선수들을 많이 혼냈다. 그런데 오늘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잘 됐다. 이 분위기를 과연 어떻게 끌고 강할지가 관건이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우리은행은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코치직을 수행한 위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56-65로 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연승이 좋은 것인줄 안다. 그렇지만 우리 전력 자체가 연승을 많이 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며 "신한은행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아니라 약한팀과 붙는다고 해도 5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연승이 깨져도 기분이 나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날 KDB생명전에서 우리은행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주장 임영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팀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어린 후배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임영희는 "감독님이 부임하시면서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하셨다. 올 시즌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다 보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되는 것 같다"며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공개했다.

우리은행은 한 발 더 뛰는 성실함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강팀들을 연신 누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한 체력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 임영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보다 훈련양이 2~3배는 많았다"며 "비시즌 때 체력훈련을 많이 해서 자신있다. 오늘 경기가 2연전이었지만 힘들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처음 부임하셨을 때 다른 5개 구단과 실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다보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KDB생명의 에이스 신정자를 6점 6리바운드로 꽁꽁 묶었던 양지희(15점 6리바운드)는 "신정자 언니가 그동안 트리플더블을 하면서 힘이 많이 소진했다는 것을 감독님이 아시고 코칭스태프에서 몸싸움을 많이하라고 주문하셨다. 다른 때는 정자 언니가 크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힘이 드셨느지 몸싸움을 많이 안하셨다. 그래서 잘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일)정자 언니의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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