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는 5일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 1000m에서 1분18초78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종전 자신이 기록한 1분18초99의 대회기록을 0.21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김현영(18·서현고)은 1분20초89로 2위를 차지했고 1분21초49의 박승주(22·단국대)는 그 뒤를 이었다.
이상화는 전날 열린 500m에서 1,2차 레이스 각각 38초45와 38초15를 기록, 합계 76초60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8초15는 대회신기록이었다. 이틀 연속 대회 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는 여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맏형' 이규혁(34·서울시청)이 1,2차 레이스 합계 71초2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58을 기록했고 2차 레이스에서 35초66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규혁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을 맛봤다.
모태범(23·대한항공)은 합계 71초644로 2위에 올랐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840로 2위를 기록했던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35초804로 3위에 올랐지만 합계에서 이강석(27·의정부시청)에게 0.017초 앞서 2위를 차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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