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타이즌은 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G.C. 올라사발코스(파72·77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날만 9언더파를 친 우스타이즌은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006년 대회 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 레코드(8언더파64타)를 경신했다.
1라운드에서 노 보기(No Boggy)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우스타이즌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2번홀에서 기록한 보기가 유일한 흠이었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우스타이즌은 전반라운드에만 이글 1개, 버디 4개로 5타를 줄였다.
후반홀에도 우스타이즌의 클럽은 식을 줄 몰랐다. 10~11번홀과 15~16번홀 연속 버디로 각각 2타씩을 줄이며 9언더파를 완성했다.
전날 공동 9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장익재(39)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2위로 미끄러졌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날 2언더파로 마친 재미동포 한 리(35·한국명 이한주)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장익재와 함께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60위로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렸다.
2007년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필 미켈슨(40·미국)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더스틴 존슨(28·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