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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쾀봐이 "중앙서울마라톤, 눈에 선한 코스…자신있다"
제임스 쾀봐이 "중앙서울마라톤, 눈에 선한 코스…자신있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1.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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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중앙서울마라톤을 앞두고 초청 선수 3명이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사전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앙서울마라톤조직위) 
 디펜딩 챔피언 제임스 킵상 쾀바이(28·케냐)가 오는 4일 열리는 제14회 2012 중앙서울마라톤(총상금 11만4500 달러)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쾀바이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4층 아테네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해보다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꾸준히 훈련했다. 날씨와 관계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쾀바이는 2시간08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유로움이 배어 나왔다.

"지난해에는 코스를 모른 채 뛰었다"는 쾀바이는 "대회가 끝나고 코스 연구를 많이 했다. 이제는 눈을 감아도 휜 할 정도다. 이번 목표는 2시간07분30초대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케냐 등 마라톤 강국 5개국에서 초청된 18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중에는 12명의 골드급 선수(최근 3년 간 2시간10분30초 이내 기록 보유자)가 포진됐다.

2시간04분27초의 개인 최고기록(2009년 로테르담 마라톤)을 보유한 쾀바이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출전해 코스에 대한 익숙함이 최대 강점이다. 지난 3월에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도 참가한 쾀바이는 노련한 코스 운영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09년 로마마라톤에서 대회 최고기록(2시간07분17초)으로 우승을 차지한 벤자민 콜럼(33·케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콜럼은 지난해 파리마라톤에서 2시간06분31초를 끊으며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상승세를 이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콜럼은 "대회 당일 비가 예보돼 있다. 날씨 때문에 2시간10분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우승하고 싶다"며 짧은 출사표를 남겼다.

2006년 우연한 계기로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는 콜럼은 "이번 중앙서울마라톤은 한국에서 뛰는 첫 번째 대회다. 이 대회를 위해 케냐에서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009년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08분36초로 우승한 데레제 게브레히윗(27·에티오피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월계관을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1999년 마라톤의 대중화를 목표로 창설된 중앙서울마라톤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1년 제3회 대회부터는 국제대회로 승격돼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을 대표해 삼성전자 소속의 차세대 에이스 김영진(28·2시간16분47초)과 권영솔(23·2시간17분20초)이 출전한다. 2시간08분30초의 국내 최고기록 보유자 지영준(31·코오롱)도 나선다.

여자부에는 2시간32분21초의 기록을 보유한 박호선(26·삼성전자)이 기록단축에 나선다.

잠실종합운동장 옆 학생체육관에서 출발하는 이번 중앙서울마라톤은 잠실~성남으로 이어지는 순환코스(42.195㎞)로 구성돼 있다. 우승상금 5만 달러(약 5400만원)를 차지하기 위해 일반인 등 1만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회 최고기록은 2006년도 대회에서 케냐의 제이슨 음보테(35)가 세운 2시간08분13초다.

한편 중앙서울마라톤은 2009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휠체어 마라톤' 부문을 국제마라톤대회 최초로 신설했다. 지난해에 이어 캐나다, 일본, 호주 등 5개국 8명의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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