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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로벌 매너을 갖춘 J-CICERONE
[기고]글로벌 매너을 갖춘 J-CICERONE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2.11.0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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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익 서귀포시 강정동

▲ 김승익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의 늦 가을은 참 아름답다. 신이 만들어준 한편의 작품이기도 하다. 한라산 중턱에서 생겨 난 뭉게구름은 가을하늘을 낭만적으로 모자이크하고 들녘에 출렁이는 황금빛 억새와 감귤은 설레임 속에 자연 그대로의 제주 경치를 스케치하고 수평선 속으로 사라져 가는 노을 빛의 신비는 제주인과 제주를 찾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행복을 듬뿍 전해 줄 것이다.

제주는 이처럼 아름답고 자랑스러우며 뛰어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생물, 자연, 지질 3개 부문 유네스코 등록과 지난해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대한민국 관광역사상 단일 관광객으로선 사상 최대인 2만 5천명 규모의 중국·대만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성공함으로서 2014년 상반기 중 대규모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키로 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제주의 관광객 증가실태를 보면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된 해인 2002년도 4,515천여명이던 관광객수가 지난 10월 31일기준 8,263천명으로 무려 83%증가했다. 제주가 교통 등 열약한 관광유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섬이라는 분모로 볼 때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한 예는 지구상에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 추세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며 대응 태세로서 볼거리, 즐길 거리인 지역의 관광자원도 필요하지만 제주도 관광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안내시스템 혁신이 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 필자는 유럽여행 중 세계적인 관광지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 있는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촬영지로 잘 알려진 미라클 정원과 궁전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방문지전 일정을 인솔했던 관광가이드가 있었지만 짤스부르크에서는 그 지역에 정통하고 현지에서만 활동하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았으며, 특히 우리지역 관광문화해설사와 비슷하지만 좀 달리 환경 보호와 방범 등 관광객 안전차원에서 동행했다는 그곳 출신 지역한정 관광종사원도 활동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선진 관광대국에 걸맞은 유럽형 관광안내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제주도 이러한 관광수용태세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부럽게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 도는 금년 말까지 관광객 입도 1,000만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트랜드에 걸 맞는 제주형 관광안내원 (J-Cicerone)을 도입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제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어학실력과 더불어 제주지역의 지리, 역사, 산업, 문화, 관광 등 사회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더 나아가 애향심과 자존심 등을 가지고 제주관광 고비용 해소, 부조리 근절, 아름다운 제주 가꾸기 등 관광불만 ZERO에 기여할 수 있는글로벌 매너를 갖춘 관광 외교관으로서의 관광안내인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글로벌 시대, 제주에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보물섬, 제주의 관광입도 정립과 관광객 1,000만명 수용태세 확립에 기여할 제주형 관광안내원(J-Cicerone)제도는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세계인이 인정하는 국제적인 관광명소” 제주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제도』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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