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13시즌 재도약을 위한 재정비에 나섰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클리블랜드가 우발도 히메네스(28)와 2013시즌 옵션행사에 합의하고 계약을 지속한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클리블랜드의 옵션행사로 연봉 575만 달러(약 63억원)를 받게 된다.
히메네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던 2010시즌 19승8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그해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1시즌 중반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후에는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9승(17패)을 수확하는데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는 반면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35)와 우완 선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2)에 대해서는 옵션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해프너는 올 시즌 부상으로 66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12홈런 34타점 타율 0.228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겨울 신분위조가 발각돼 시즌 중반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승리없이 3패만 기록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임 테리 프랑코나(53) 감독은 샌디 알로마 주니어(46) 벤치 코치의 유임을 결정했다. 알로마 주니어 벤치코치는 전임 매니 액타 감독의 경질 이후 감독대행을 맡았으며 유력한 감독 후보로 꼽혔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