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31일 제4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 화학산업의 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화학산업이 유로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중국의 수요부진, 경쟁국인 중동국가의 공격적인 수출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화학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선 화학산업을 에너지 저소비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고 화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 EU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화학산업체와 정부,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화학산업의 장기 발전전략을 세우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도 화학산업의 구조를 선진화하는 장기 발전전략을 세우고 치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녹색화학포럼 공동대표이며 명예화학산업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학산업의 날 행사는 국내 최초로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종합전시회인 대한민국 화학산업대전과 함께 열렸다.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 정범식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화학산업계, 관련학회 및 연구계 등 약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울산=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