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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1순위 강이슬 "머리 기르고 싶어요"
[WKBL]1순위 강이슬 "머리 기르고 싶어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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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여고 강이슬(18)이 여자프로농구 2013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에 입단했다.

강이슬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됐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날 밤 잠까지 설쳤다는 강이슬은 "뽑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조금이라도 뛴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0cm의 장신인 강이슬은 가드와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올해 삼천포여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그는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이 가능하고 패스, 리바운드, 수비 등 다방면에서 강점이 있다.

강이슬은 올 시즌 WKBL총재배, 연맹회장기, 쌍용기대회 등 16경기에서 경기당 10.75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동기 감독은 일단 가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 감독은 "연습을 시켜본 뒤 가드로 투입시킬지 고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이슬 역시 TV 중계로 하나외환의 경기를 보면서 가드의 필요성을 느꼈단다.

강이슬은 "포워드가 자신 있지만 중학교 때부터 포인트가드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에서 가드가 필요하면 가드도 문제없다. 슛과 리바운드가 모두 가능한 가드가 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삼천포여고의 전성기를 이끈 동기생 김이슬도 함께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에 대해선 "(김)이슬이는 함께 가드를 보면서 고교 땐 이름이 같아 강슬, 김슬로 불렸다"며 "같은 팀으로 가게 돼 적응이 쉬울 것 같다. 예전부터 같은 포지션이어서 경쟁과 비교를 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반겼다.

고교생 티를 벗지 못한 그는 하고 싶은 것도 소박했다. "이젠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싶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머리를 기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롤모델로는 삼천포여고 선배인 박혜진(우리은행)을 꼽았다. "제가 중학교 때라 친하지 않아서 막상 만나면 무서울 것 같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3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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