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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여자부 6개 감독 이구동성 "GS칼텍스 우승"
[V-리그]여자부 6개 감독 이구동성 "GS칼텍스 우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3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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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 프로배구가 미디어데이를 열고 기지개를 활짝 켰다. 프로배구 6개 구단 사령탑들은 이구동성으로 GS칼텍스의 우승을 점쳤다.

6개 구단 감독들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세쿼이아&파인룸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신생팀 IBK기업은행이 새롭게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미디어데이에 참석자 명단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KGC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 대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성희(45) 감독만이 바뀐 얼굴이었다.

각자의 이유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면서도 우승팀으로는 한결같이 GS칼텍스의 우승을 내다봤다.

IBK기업은행 이정철(52) 감독은 "물론 우승을 하고 싶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 GS칼텍스를 꼽고 싶다. 우리 팀은 올림픽 주축 멤버인 김희진이 좋은 경험을 했다. 기존 멤버들과도 잘 어우러져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하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 차해원(51) 감독은 "이정철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우승 후보로 GS칼텍스를 꼽고 싶다. 이 생각에는 어창선 감독도 인정한다. 하지만 만일 플레이오프에 우리 팀이 진출한다면 우리 흥국생명에 우승을 걸겠다"는 반전이 있는 말투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대건설 황현주(46) 감독은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우승권에 갈 수 있는 팀은 첫 째로 GS칼텍스인 것 같다. 두 번째 후보는 도로공사나 기업은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석코치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GC인삼공사 이성희(45) 감독은 "GS칼텍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은행이 우승 경쟁에서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모든 팀이 공공의 적으로 꼽은 GS칼텍스의 이선구(60) 감독은 "일단 우리 GS칼텍스를 꼽은 것을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우승을 일구는데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면서 "감히 제가 어느 팀이 우승하겠는지 평가하겠는가"며 자세를 한껏 낮췄다.

모두 GS칼텍스를 우승 후보로 꼽을 때 도로공사 어창선(44) 감독만 의견을 달리했다. 어 감독은 "지난해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은 똑같은 것 같다. 6개 구단 모두가 우승 후보인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여자 팀은 분위기에 따라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 크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공공의 적도 있었지만 팀 나름의 목표도 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 목표 또한 같았다. 모두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봤다.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지난 시즌에 탈꼴찌를 계속 부르짖었는데 올해는 탈꼴찌에서 벗어나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우리 팀은 지난해에 비해 결집력이 더 생겼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왔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노장 선수가 은퇴하면서 어린 선수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올해는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보다 다양한 플레이로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우리 팀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는데 앞에서 말씀하시는 바람에 부담이 된다. 지난해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아쉬운 점을 털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은 "우리 팀은 용병이 들어온 지 꽤 됐다. (상대팀들은)그것 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웃음) 김사니 선수가 볼 배급을 이번 올림픽 때 그렇게 했었으면 동메달을 무난히 딸 수 있었을 것이다. 연습게임에서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팀의 목표는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고 말했다.

앞서 뼈있는 말을 던졌던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숨은 발톱을 드러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어 감독은 "저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때 현대에 져 떨어지면서 다음 시즌에는 바로 결승으로 올라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어 감독은 "도로공사는 그동안 늘 조직력의 팀이라고 얘기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모든 감독들이 외국인 선수가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내심 외국인 선수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올해는 통합 우승을 한 번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플레이오픈 진출을 다투는 다른 팀들이 우리한테 지면서 저한테 많이 삐져 있다"고 운을 뗀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지난해에는 승점 1점이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갔는데 올해는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겠다. 유일하게 우리팀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가 2년 연속 V-리그를 뛴다. 보다 안정된 플레이를 펼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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