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여고 강이슬(18)이 여자프로농구 2013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에 입단했다.
강이슬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됐다.
180cm의 장신인 강이슬은 가드와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올해 삼천포여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그는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이 가능하고 패스, 리바운드, 수비 등 다방면에서 강점이 있다.
강이슬은 올 시즌 WKBL총재배, 연맹회장기, 쌍용기대회 등 16경기에서 경기당 10.75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순위로 최은실(18·청주여고)을 선발했다. 최은실은 183cm로 포워드와 센터를 소화한다. 장신으로 신체조건에 좋다. 외곽에서 슛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주 기전여고의 유승희(18)는 3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의 선택을 받았고 청소년대표 출신 구슬(18·수원여고)은 4순위에서 구리 KDB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유승희는 178cm의 장신 가드로, 구슬은 장신 포워드로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4 LA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은메달을 차지했던 문경자씨의 차녀이자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생명에 입단한 양지영의 동생 양인영(18·숙명여고)은 임달식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전체 5순위로 안산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인영은 184cm의 센터로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 중 최장신이다.
청주 KB국민은행은 6순위에서 김한비(18·삼천포여고)를 지명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