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위생관리가 엉망인 경기도내 고급 한정식집이 도(道) 단속에 적발됐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7~19일 도내 한정식 음식점 28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10곳(36%)을 적발해 5곳을 형사 입건하고, 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 처분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7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2곳, 주방 위생 불량 1곳 등이다
광명시에 있는 K음식점은 1월부터 중국산 낙지 60㎏(180만원 상당)을 사들여 팔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맛집으로 유명한 군포시에 있는 D음식점은 위생상태가 불량해 올 들어서만 시청으로부터 2차례나 과태료 처분을 받았음에도 개선하지 않다 이번 단속에서 또다시 적발됐다.
부천시에 있는 P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묵류 제품을 150개나 보관해오다 덜미를 잡았다.
도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단속 사각지대에 있는 고급 식당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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