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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3이닝 3실점' 배영수, 결국 SK 못 넘었다
[KS 3차전]'3이닝 3실점' 배영수, 결국 SK 못 넘었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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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SK전에서 고전했던 배영수(31·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도 SK를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배영수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3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높았고 제구도 안됐다.

올 시즌은 배영수에게 최고의 한 해였다. 2005~2006년 2년 연속 팀 우승을 이끈 뒤 팔꿈치 수술로 부진에 빠졌던 배영수는 올해 직구가 위력을 찾고 노련함까지 더해져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배영수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8패)을 수확했으며 이 가운데 2차례나 완투를 기록했다. 배영수가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만이다. 평균자책점도 3.21로 준수했다.

'푸른피의 에이스'로 거듭난 배영수이지만 SK전에서는 영 불안했다. 배영수는 올해 SK전에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을 수확했으나 평균자책점이 4.50(20이닝 10자책)으로 7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특히 SK의 중심타선에 약했다. 최정은 배영수를 상대로 10타수 4안타, 박정권은 홈런포함 8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이날도 정규시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타자들에게 철저히 공략당했다. 최정은 이날 배영수를 상대로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천적 관계임을 재입증했다. 박정권 역시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배영수를 무너뜨렸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초구 2루타를 얻어맞은 배영수는 1사 3루에 나온 최정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배영수는 1루에 있던 최정이 도루와 송구 실책을 엮어 3루까지 나아가 2사 3루의 재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배영수는 2회 조인성과 박진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2루에 몰렸지만 임훈과 정근우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타선이 배영수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3점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내며 다소 흔들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한 배영수의 구위는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

3회 최정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배영수는 2사 2루에 나온 박정권에게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이날 경기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김강민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배영수를 무너뜨렸다. 6-1로 앞섰던 점수는 어느덧 6-3이 됏다.

실망스런 피칭을 보인 배영수는 4회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겼다. 배영수의 올 시즌 첫 한국시리즈는 등판은 3이닝 7피안타 3실점이 됐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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