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치혐오를 조장해 자기 이득을 챙기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국민의견을 수렴해 갈등을 조정할 대의기구는 없애면서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민주통합당의 의원총회에서 안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대한 비판이 나온데 대해서도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적 소망을 안 후보와의 단일화 싸움에서 기선 제압용으로 악용하겠다는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가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검찰소환을 3차례 거부하고 방탄국회를 소집하면서까지 법위에 군림한 박지원 원내대표부터 사퇴시켜야 한다"며 "자기반성 없는 정당이 정치를 개혁한다는 것은 염치없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야권 성향의 원로 모임인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를 향해서는 "이분들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곽 전 교육감을 선출되게 한 경력이 있다. 추악한 돈거래에 대한 책임까지 묻지는 않겠다"며 "곽노현 전 교육감 사태에 대한 사과의 언급이 있었어야 하는데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비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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