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5)가 선발출전한 FC바젤(스위스)이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패해 32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주호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소스토이 스타디온에서 열린 비데오톤과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G조 3차전에 선발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바젤은 2무1패(승점2)로 조 3위로 주저앉았다. 32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수비수로 출전해 공격을 최대한 자제한 채 수비에 중점을 뒀다. 전반내내 비데오톤의 측면 공격에 고전한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바젤은 경기시작 3분 만에 파비안 샤르가 뼈아픈 자책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카네이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승기를 놓쳤다.
그러나 바젤은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샤르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북한 공격수 박광룡(20)은 후반 23분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약 2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바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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