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의 지쿠(29·루마니아)가 K리그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MVP로 케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쿠는 지난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7월 포항에서 강원으로 임대된 지쿠는 K리그에 적응을 마친 듯 물오른 득점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대전시티즌과의 경기(3-5 강원 패)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맹은 지쿠에 대해 "최근 2경기 5골로 팀의 골 가뭄을 해결하며 강등권 탈출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지난 21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타이(27골)를 기록한 데얀(서울)과 이적 후 14경기 만에 시즌 1,2호골을 터뜨린 조동건(수원)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MVP 지쿠를 비롯해 레오나르도(전북), 김성환(성남), 박종우(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경남전)서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양상민(수원)을 포함해 정인환(인천), 코니(전남), 오재석(강원)이 뽑혔다. 골키퍼 부문은 정성룡(수원)이 차지했다.
주간 베스트 매치는 수원-경남전(2-1 수원 승)이 뽑혔고, 베스트팀에는 광주FC를 3-2로 제압한 성남일화가 선정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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