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마드리드(2승1패·승점 6)에 승점 1점이 앞서 D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19일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은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 맨시티(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마드리드까지 격파하며 '죽음의 조' 맨 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마드리드는 2승1패(승점 6)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아약스는 맨시티(잉글랜드)를 3-1로 꺾고 1승2패(승점 3)로 3위에 자리잡았다.
도르트문트는 홈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해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바스티안 켈의 패스를 받아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2분 뒤인 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뽑아 이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18분 마르셀 슈멜처가 천금 같은 역전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은 마르고 레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마르셀 슈멜처에게 연결했고 슈멜처가 마드리드의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같은 조의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사미르 나스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45분 데 용의 동점골과 후반 12분 니클라스 모이산데르,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로 3-1로 역전승했다.
B조에서는 샬케04가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샬케는 2승1무(7점)로 조 선두로 올라 섰다. 후반 31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 40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골로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C조의 말라가(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제니트(러시아)도 안더레흐트(벨기에)에 1-0으로 신승했다.
올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는 등 큰손으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고 2승1패로 A조 2위를 유지했다. FC포르투(포르투갈)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3-2로 꺾고 A조 1위를 달렸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