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그랑프리는 코리아그랑프리에 이은 네 번째 아시아 레이스이다. 지난해 최초로 개최돼 아직 드라이버들이 서킷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탐색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챔피언십 종합 1위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다. 베텔은 코리아그랑프리에서 우승 포인트(25포인트)를 추가, 합계 215포인트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209포인트)를 추월했다. 키미 라이코넨(167포인트)이 뒤를 쫓고 있지만 사실상 베텔과 알론소의 대결로 압축된 모양새다.
인도그랑프리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베텔이다. 베텔은 인도그랑프리 첫 대회인 지난해 폴투윈(예선 1위가 결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싱가포르그랑프리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종합 1위를 빼앗긴 알론소는 재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는 레드불의 더블 DRS와 유사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페라리는 최근 대회에서 레드불이 예선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보인 만큼 결선 레이스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그랑프리에서는 소프트 타이어와 하드 타이어가 각각 프라임 타이어와 옵션 타이어로 지정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팀들은 예선에서 옵션 타이어인 하드 타이어를 충분히 사용하고 레이스에서 프라임 타이어인 소프트 타이어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그랑프리의 결선 레이스는 MBC와 SBS-ESPN를 통해 생중계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