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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해링턴, 그랜드슬램 우승
[PGA]해링턴, 그랜드슬램 우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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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타' 파드리그 해링턴(41·아일랜드)이 올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끼리 겨룬 이벤트 대회인 미 프로골프(PGA) 투어 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 달러·우승상금 60만 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링턴은 25일(한국시간) 버뮤다주 사우샘프턴 포토로열골프C.C.(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43·남아공) 대신 출전한 해링턴은 첫 정상에 올랐다.

2007년과 2008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연속 제패하며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대회에는 연장전 끝에 미구엘 앙헬 카브레라(43·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었고 2008년에는 짐 퓨릭(42·미국)에게 역시 연장전서 패배했다.

2위 부바 왓슨(34·미국)에게 2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해링턴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맛 봤다.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해링턴은 8번홀(파3)에서 1온 1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아꼈다. 11번홀부터는 연속 3홀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매서운 퍼트감을 자랑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의 보기는 옥에 티로 남았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27·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고감도 샷 감을 자랑했지만 우승까지 1타가 부족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2위에 머물렀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 대신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26·미국)는 마스터스 챔피언 왓슨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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