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4·볼턴)이 벤치를 달군 가운데 소속팀 볼턴원더러스는 울버햄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2-2로 비겼다.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후 팀에 복귀했던 이청용은 지난 21일 브리스톨전에서 후반전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볼턴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더기 프리드먼 감독체제하에서 무패 행진(1승1무)을 달렸다. 4승3무5패(승점 15)로 리그 15위에 랭크됐다.
볼턴은 전반 21분 베닉 아포베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전반 27분 케빈 도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3분 후 도일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볼턴은 경기 종료 직전 마크 데이비스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김보경(23·카디프시티)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은 2-1 신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지난 7일 입스위치전과 21일 노팅엄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27분 토미 호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피터 위팅엄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아론 군나르손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카디프시티는 7승1무3패(승점 22)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