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 뒷다리 고기를 이용한 생햄(Ham) 제조 기술이 개발, 향후 본격 판매에 따른 농가 신소득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3일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연발효 생햄 제조를 시도해 성공을 거뒀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뒷다리 부분은 선호도가 낮아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연발효 생햄은 세계적으로 스페인의 '하몽'이 대표적이다.
그 생햄을 제주지역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제주산 돼지고기로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도내의 우수한 돼지고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햄 홍보는 물론 제조 참가가를 모집, 기술을 이전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는 안동, 남원 등지에서 발효 생햄을 제조, 상품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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