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대학교가 배구부 창단 첫해에 프로배구 선수를 배출했다.
중부대(총장 임동오)는 배구부 김강선(192cm, 레프트)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3층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LIG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드래프트는 2011-2012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LIG손해보험이 1라운드 1순위,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고 KEPCO,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 순으로 진행됐는데 LIG손해보험은 3라운드에서 김강선을 1순위로 지명했다.
지방대 출신선수가 공식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강선은 배구 선수 자질은 물론 공부하는 운동선수의 모습을 갖춘 모범적인 학생이다. 국가자격증인 생활체육지도자, 운동처방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학업성적도 4.45(4.50 만점)점이 될 정도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강선을 지도한 중부대의 송낙훈 교수는 "김강선의 이번 드래프트는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며 "배구부 선수들이 다양한 진로개발과 함께 강선이의 뒤를 이을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대는 올 여자프로복싱 김주희의 세계 7대기구 통합챔피언 등극을 시작으로 최영래의 사격 런던올림픽 은메달, 전국체전 볼링 방영훈 2관왕 등 체육분야에서 다양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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