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뉴스'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20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트라우트와 마일리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트라우트는 거의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 그는 88표를 얻어 각각 2표씩을 얻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큰 차이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40경기를 뛰었던 트라우트는 올해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49도루 129득점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인으로 30홈런-40도루를 달성한 것은 트라우트가 처음이다. 또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트라우트는 타율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에서 타격 3관왕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4리 뒤져 2위를 차지했고, 도루와 득점 부문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마일리는 54표를 획득해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레즈·35표), 브라이스 하퍼(20표·워싱턴 내셔널스)를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마일리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94⅔이닝을 던졌으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거뒀다.
마일리는 올해 애리조나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았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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