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지난 18일 제주소방서와 합동으로 불의의 화재사고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훈련은 병원 3층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하에 진행됐다. 가상화재가 발생하자 비상벨이 울리고 원내 방송으로 화재사실이 동시에 전파됐다. 병원 정문에 지휘부가 꾸려졌고, 소화반이 긴급하게 자체 진화에 나섰다.

각 병동에서는 유도반이 내원객 및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또 반출반은 중요문서 및 물품 등이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의료반은 대피도중 발생한 응급사고 환자 치료에 나섰다. 화재는 병원 주변에 있던 경계반의 유도에 따라 빠르게 병원내에 진입한 소방차에 의해 진압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제주소방서 관계관은 “평상시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발생시에도 신속한 초등대응으로 조기에 진화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