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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이만수 감독 "5차전은 총력전, 기대가 크다"
[PO 4차전]이만수 감독 "5차전은 총력전, 기대가 크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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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리고도 여유를 보였던 SK 이만수(54) 감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SK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뒤 2, 3차전을 내리 내줬던 SK는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갔다.

이 감독은 "안 끝나고 문학으로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마음이 강해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이 감독은 5차전을 잡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면 선수들이 조금 더 잘한다. 집중력도 더 강하다. 5차전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기본, 집중, 팀을 생각하면 5차전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선발 투수가 건강하지 않아 무리하게 투입할 수 없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상황을 봐서 윤희상 정도는 대기하도록 할 것이다. 채병용도 대기시킬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만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한다면.

"끝나지 않고 문학으로 가서 기쁘다.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에서 잘 한 것 같다."

-타선이 부진한데 하루 쉬는 날 어떤 조치를 할 것인가.

"하루 한다고 잘 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일 가볍게 연습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낮경기는 어땠나.

"나는 오늘 낮경기라 좋았다. 어제 밤에 졌지 않나. 분위기가 바뀌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다."

-4차전에서 지고 선수단에 전했던 메시지가 뭐였나.

"(선수단에게 전한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핀 뒤) 경기를 잘 하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긴장돼 잘 되지 않고 노력하는 자보다는 좋아하는 자가 낫고 좋아하는 자보다는 즐기는 자가 이긴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이것만 꼭 명심해라. 기본, 집중, 팀. 네버 에버 기브업(Never Ever Give Up)."

-박재상이 세 번 번트를 실패했는데.

"박재상이 긴장을 많이 했는지 번트를 잘 대지 못했다.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이 돼 따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9회 정우람이 홍성흔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나.

"끝날 때까지 야구를 너무 재미있게 한다. 실투였다. 가운데 높은 볼이 왔다. 그래도 느낌이 좋아서 이길 것 같았다."

-5차전 구상은.

"김광현이 선발이다. 늘 이야기했지만 김광현이 선발하면 선수들이 조금 더 잘한다. 집중력도 더 강하다. 5차전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기본, 집중, 팀을 생각하면 5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선발투수를 불펜으로 쓰지 않았는데 5차전에서는 선발투수를 불펜으로 투입할 것인가.

"우리 팀은 선발투수가 건강하지 않다. 그렇다보니 무리하게 넣을 수가 없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상황을 봐서 윤희상 정도는 대기하도록 할 것이다. 채병용도 대기시키겠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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