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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SK, 롯데 제압…승부는 5차전에서
[PO 4차전]SK, 롯데 제압…승부는 5차전에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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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물러날 SK 와이번스가 아니었다. 한국시리즈 티켓의 주인공은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SK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SK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SK와 롯데는 오는 22일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마리오의 역투가 돋보였다. 마리오는 6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만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149㎞에 이르는 직구와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으로 롯데 타자들을 공략했다. 정근우는 4타수 4안타 2득점 1볼넷으로 임무를 100% 완수했다.

롯데는 시리즈를 끝내는데 실패했다. 진명호(2이닝 무실점)-이정민(2⅔이닝 1실점)-강영식(1⅔이닝 1실점)-최대성(⅔이닝 무실점)-김사율(2이닝 무실점) 등 투수진은 제몫을 해줬지만 타선의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먼저 기회가 찾아온 팀은 SK였다. SK는 1회초 정근우의 중전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SK는 최정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 시켰다. 한 점씩 착실히 뽑자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호준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 쇄도를 포기하면서 흐름이 꼬였다. 이어 박정권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SK는 3회에도 무사 1,2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재상의 보내기 번트 실패와 중심 타선의 침묵으로 기회를 날렸다.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리긴 롯데도 마찬가지였다. 4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가져다 둔 롯데는 홍성흔, 전준우, 박종윤이 나란히 범타에 그쳐 도망 가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였다. SK는 1사 후 정근우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박재상의 2루타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1회 평범한 외야 플라이에 주춤하며 홈을 밟지 못했던 정근우는 박재상의 안타 때 빠른 발로 득점에 성공, 실수를 만회했다.

정근우의 센스는 7회에도 빛났다. 3루 땅볼 때 나온 황재균의 실책성 플레이 덕에 2루까지 안착한 정근우는 박재상의 희생 번트 실패 때 강민호가 2루를 견제하는 사이 잽싸게 3루를 파고 들어 무사 3루 기회를 안겼다. SK는 1사 후 최정의 적시타로 2점째를 빼냈다.

롯데는 황재균이 땅볼을 뒤로 흘리며 출루를 허용한데다 강민호의 섣부른 판단으로 정근우를 살려주며 실점을 자초했다.

줄곧 끌려가던 롯데는 7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출루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박희수의 초구에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한 번 얽힌 실마리를 푸는 일은 꽤나 복잡했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나갔지만 대타 조성환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었다.

롯데는 9회 1사 후 홍성흔이 정우람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 1점차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정우람은 전준우와 정훈을 침착하게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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