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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SK 4-1 격파…13년만에 KS행 1승 남았다
롯데, SK 4-1 격파…13년만에 KS행 1승 남았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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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박주성 기자 = 1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2루 롯데 공격 때 강민호의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주자 홍성흔이 홈에서 세이프가 되고 있다.
고원준의 깜짝 호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행을 눈 앞에 뒀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2차전 뒤집기로 물이 오른 롯데는 사직구장 만원 관중 징크스까지 가뿐히 넘어섰다. 롯데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둔다면 1999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고원준은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오락가락한 구위 탓에 양승호 감독의 속을 태웠지만 144㎞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자들을 잠재웠다. 정대현이 무릎 통증으로 나설 수 없는 경기에서의 호투라 더욱 값졌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출전 중인 김성배는 2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MVP급 활약을 이어갔고 손아섭은 결정적인 호수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선발 송은범이 4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면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사나이' 박정권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초반 분위기는 롯데쪽으로 흘러갔다. 롯데는 1회말 공격 시작과 함께 김주찬의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와 박준서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득점을 신고했다. 롯데의 이번 시리즈 첫 선제점.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박준서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롯데는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아냈다.

롯데는 3회 재차 치고 나갔다. SK 실책이 발단이 됐다.

1사 후 박진만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홍성흔은 송은범의 보크로 2루에 안착했다. 홍성흔은 강민호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세 번째 점수를 안겼다. 유격수 땅볼을 친 뒤 근육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홍성흔의 저돌적인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SK는 좀처럼 고원준을 공략하지 못했다. 4회초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첫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호준의 2루타성 타구가 우익수 손아섭의 점프 캐치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2사 후 나온 김강민의 좌전 안타성 타구는 몸을 던진 황재균의 글러브로 향했다.

반면 롯데는 꾸준히 행운이 따랐다. 6회 2사 1루에서 문규현의 타구는 우익수 조동화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조동화는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 하지만 조동화는 낙구 지점을 착각해 뒤로 흘렸고 롯데는 1루 주자 황재균이 여유있게 득점에 성공,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8회 2사 후 힘이 떨어진 김성배를 두들겨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강영식(1⅓이닝 무실점) 공략에 실패한 SK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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