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직비리가 이번에는 대행감사과정에서 또 터져 나왔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0월26일까지 읍면동 대행감사에 착수,이 과정에서 모 읍사무소 기능직 1명과 무기계약직 6명 등 7명이 상수도 특별회계 560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고장난 사웃도 계량기를 모 업체에서 수리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 비용을 업체에 지급한 뒤 되돌려 받은 수법으로 착복했다.
이보다 앞서 모 읍사무소에 근무했던 모 여직원(41) 역시 상수도 특별회계를 담당하면서 7000만원에 가까운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금 착복 협의와 관련해 해당 직원76명을 도감사위원회에 통보했다"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올들어 벌써 6건의 공직비리가 발생하자 이를 감안,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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