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제작사 CJ E&M 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막돼먹은 영애씨'는 11월20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6년째 싱글녀들의 애환을 대변하며 시즌11을 맞이한 인기 드라마다. 외모, 학력 등 그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영애의 일상사로 특히 여성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오피스 뮤지컬'을 표방하는 이 뮤지컬은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상사 대하는 법, 승진과 정리해고, 이직 등 샐러리맨의 생활을 오롯하게 보여주며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직장 동료와의 로맨스 등 남녀 애정문제 등도 현실적으로 짚어낸다.
'막돼먹은 영애씨'로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김현숙(34)이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영애' 역을 맡는다. 김현숙은 tvN 다큐드라마에서도 주연이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보라가 영애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의 개그맨 박성광(31)이 작년에 이어 '과장'을 다시 연기한다. '김종욱 찾기'로 뮤지컬배우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수 최원준이 신입사원 '원준'을 맡았다.
SBS TV '야인시대'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강성과 영화 '써니'의 박진주, 뮤지컬배우 서성종과 최정훈, 임기홍, 원종환, 백주희, 손지윤, 김유영이 힘을 보탠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과 '그 자식 사랑했네'를 만든 연출가 이재준씨가 지난해에 이어 지휘한다. 지난해 34세를 일기로 별세한 극작가 안현정의 유작이기도 하다. 작가 김효진, 작곡가 김경육씨 등이 뭉쳤다. 6만6000원. 1588-0688【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