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폐막한 가운데 전북은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7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만3090점으로 종합 10위에 랭크됐다.
42개 정식종목에 총 159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전북은 당초 종합 9위를 목표로 선전했지만 단체종목 등이 부진하면서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 9위 수성을 노렸다.
백일주와 최혜라(이상 전북도체육회)는 17일 대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정슬기·이은영과 함께 출전해 4분8초05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9초17)을 달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백일주와 최혜라는 전북선수단에서 유일하게 4관왕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또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 단체에 출전한 김용식·권한얼·임재엽(이상 전주시청), 김우주(전북연맹)도 3분41초73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43.37초)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피승엽(전주시청)도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레슬링 자유형 남자대학부 -60kg급 김창수(전주대), 복싱 남자일반부 플라이급 신동명(남원시청), 여자일반부 라이트급 오연지(전북연맹) 등도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초반 단체전 등의 부진 속에서 일부 개인종목이 선전을 했지만 종합 10위에 머물렀다"며 "학교체육 육성 및 일반부 전력 강화 등을 통해 내년에는 체육강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4회 전국체전은 내년에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다.【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