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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5⅓이닝 4실점' 송승준, 기대 부응 못했다
[PO 2차전]'5⅓이닝 4실점' 송승준, 기대 부응 못했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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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32·롯데 자이언츠)이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피칭을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송승준의 정규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7승(11패)을 수확하는데 그치면서 2008년부터 이어온 연속 두 자리 승수기록을 '4시즌'에서 멈춰야 했다. 평균자책점은 데뷔 이후 가장 낮았지만 시즌 중반 골반과 오른 발 부상이 겹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송승준은 베테랑답게 준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다하며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 8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쏟아지는 수비실책 속에서도 4⅔이닝 6피안타 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8-5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4차전에서는 2⅓이닝만에 조기 강판된 고원준에 이어 등판, 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또다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송승준은 이날 팀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주면서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5⅓이닝 4실점을 기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정에게 철저하게 공략당한 것이 뼈아팠다. 최정은 이날 송승준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잡아낸 송승준은 다음 타자 박재상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송승준은 1사 1루에 최정에게 던진 121㎞짜리 커브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타선이 송승준을 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홍성흔은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송승준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송승준은 이후 안정된 피칭으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2회는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마무리했고 3회는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송승준은 4회 최정의 내야땅볼을 유격수가 송구실책하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이호준과 박정권은 뜬공으로 김강민은 3루 땅볼로 막아내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잘 던지던 송승준은 5회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은 송승준은 다음 타자 박진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놓였다. 후속타자 조동화는 불넷을 얻어내 비어있던 1루마저 채웠다. 하지만 송승준은 후속타자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았고 이어진 박재상마저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위기는 6회에 다시 찾아왔다. 송승준은 1회 홈런을 내줬던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박정권에게 볼넷까지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송승준은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대현이 조인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올 시즌 첫 플레이오프 등판을 5⅓이닝 4실점으로 마쳤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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