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17일 문 후보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참석자 10여명으로부터 물병을 투척 당했다.
이들은 또 문 후보 주변에서 10여분간 '친북·종북 세력 물러나라' 등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현장에서 확보한 동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등 신변보호 대상자에 대한 현장경호와 선거유세장 경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후보자 등에 대한 직접적 폭력행사, 계란·물병 등 물건을 투척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 폭언·욕설·협박행위, 피케팅·구호제창 등을 통한 후보비방에 대해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