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1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5라운드 경기당 평균 골과 그라운드 평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그라운드 평점이 7점대 이하인 경기장에서는 경기당 2.43골이 나와 시즌 평균인 2.54골에 미치지 못했다. 6점대 이하에서는 이보다 적은 2.39골밖에 터지지 않았다.
반면에 평점 9점대 경기장에서는 경기당 2.65골, 만점을 받은 경기장에서는 무려 2.81골이 터졌다.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입증한 조사 결과다.
평점 7점대 이하 경기장에서 열린 총 115경기 중 17경기, 14.8%가 0-0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8점대 이상에서는 160경기 중 12경기밖에 나오지 않았다. 7.5%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매치코디네이터와 경기감독관이 매 경기 그라운드 상태를 평가해 수치화하고 있다.
최상의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기 위함으로 잔디 발육 현황, 그라운드 바닥상태, 라인의 선명도, 배수 등을 평가 항목으로 뒀다.
연맹은 이를 바탕으로 '그린 스타디움 상'을 제정해 그라운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관리한 경기장 관리 주체를 시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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