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6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납치 감금한 채 폭행한 이모(18)군에 대해 남치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 14일 밤 11시20분께 부산 남구 A(15)양의 집으로 찾아가 A양과 A양의 남자친구(15)를 불러내 마구 때린 뒤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A양 등을 태우고 부산 강서구 자신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인적이 드문 장소에 차를 세우고 다시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군은 A양과 8개월 가량 사귀다 이달 초 헤어진 뒤 A양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