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이 25일 발표예정인 정규 10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판정했다.
김장훈과 미국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스파이더맨' '캐리비안의 해적4'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3D촬영팀 '스리얼리티'와 '아바타'의 특수효과팀인 '룩 FX'가 제작했다.
공연세상은 "뮤비에 등장하는 자동차 사고장면이 너무 사실적이라 대중이 매우 놀랄 수 있다는 점과 힐튼의 러브신 장면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영등위의 발표를 기본적으로 수용한다. 그렇지 않아도 김장훈도 모니터를 통해 본 자동차 사고 장면에 놀랐다"면서 "어린 친구들은 충격을 받을 것 같아서 살짝 강도를 줄였는데도 유해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공연세상은 자동차 사고 장면의 강도를 낮추고 힐튼의 러브신을 다소 어둡게 처리하는 등의 수정을 거친 뒤 다시 심의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최근의 힘든 일을 겪고 나서 모든 일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심의를 통과해 영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가수 싸이(35)와 극적으로 화해한 김장훈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신곡 발표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활동한 뒤 내년에는 중국에 진출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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