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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현장 돌아와 무한한 영광" 김응용 감독 취임
[프로야구]"현장 돌아와 무한한 영광" 김응용 감독 취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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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돌아와 무한한 영광이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응용(71) 신임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김응용 감독은 15일 오전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화의 제9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등 구단 수뇌부들과 한화 구단 임직원들, 선수단이 모두 참석했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한화에 감사하다"며 "구단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과 나아가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여러분과 함께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짧고 굵은 취임사를 전했다.

취임사를 마친 김 감독은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상견례를 가졌다. 은퇴를 고민 중인 박찬호는 이날 취임식 전 김 감독과 면담을 했지만 취임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KIA) 왕조를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해태를 지휘한 김 감독은 9번의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02년에는 삼성의 우승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동메달을 안겨줬다. 이는 한국의 역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다.

2004년 삼성 지휘봉을 선동열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게 물려준 김 감독은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감독 출신 사장이 됐고, 2010년까지 삼성 사장을 지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한화와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도장을 찍고 8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사령탑으로 22시즌을 치르면서 2679경기 출장 1476승1138패 65무 승률 0.565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총 10회. 역대 최초 1500승은 내년 시즌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의 조각도 조금씩 맞춰지고 있다.

지난 9일 해태 시절 김 감독의 제자였던 이종범(42)이 한화 주루코치로 정식 계약했다.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지도자인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이 2군 감독으로 내정된 상태이고, 김성한(54)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는다.【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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